외교부 "아프간 비자발급 중단 요청"

외교부 "아프간 비자발급 중단 요청"

최석환 기자
2007.07.20 16:18

정확한 납치인원 확인중

외교통상부는 20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한국인 20여명이 납치된 사태와 관련, "당분간 주한 아프간 대사관측에 한국인의 비자발급 중단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도 출국토록 권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탈레반 대변인이 납치된 한국인이 18명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정확한 납치의 주범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23여명의 한국인이 납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한 아프간대사관측은 "그 동안도 단체를 중심으로 한 비자만 발급을 해왔고, 특히 남부지역을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해왔다"고 전하면서 우리 정부의 비자발급 중단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김호영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아프간 대사관에도 현장 지휘본부를 마련, 정부 합동대책반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아프간 정부를 비롯해 아프간 현지에 파병된 한국군 동의·다산부대와 미군 등 동맹군에도 사실파악 등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사실 파악 중"이라고 밝힌 뒤 "부처간 협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4시부터 청와대에서 테러대책실무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에는 국정원과 외교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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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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