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반등 성공

글로벌 증시 반등 성공

유일한 기자
2007.07.31 06:50

미국·아시아 동반 상승… 유럽은 혼조

글로벌 증시가 지난주 신용경색의 공포에서 벗어나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유럽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경계심도 만만치 않았다.

급락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금리인상 흐름이 기업이익을 헤치고 소비를 줄여 결국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했다.

◇미증시 동반 반등 성공= 지난주 글로벌 증시의 급락을 가져온 미증시는 기술적 반등에 나섰다. 긍정적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지난주 주가하락을 불러온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흐름이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2.84 포인트(0.70%) 오른 1만3358.3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1.04 포인트(0.82%) 오른 2583.28, S&P500은 14.96 포인트(1.03%) 오른 1473.91을 각각 기록 했다.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위험성을 경고했던 은행 가운데 하나인 HSBC는 이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 늘어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주가는 3.8% 상승했고 이에 힘입어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아시아 증시도 반등.. 유럽 증시는 여전히 불안= 전날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선전에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4500에 바짝 다가섰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을 촉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5.41포인트(2.20%) 상승한 4440.77로, 선전종합지수는 28.48포인트(2.29%) 오른 127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악재로 하락하던 일본 증시는 집권 자민당의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극적인 반등을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5.49엔(0.03%) 상승한 1만7289.30으로, 토픽스지수는 6포인트(0.35%) 오른 1705.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와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여파로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철강업체들의 분기 순익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

한국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25% 오르며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유럽증시는 신용경색의 우려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6206.10으로 전일대비 0.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7456.31로 0.1%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1% 상승한 5646.36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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