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대감↑ 소비심리 '활짝'

경기 기대감↑ 소비심리 '활짝'

김은령 기자
2007.08.05 11:25

소비자의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 심리도 꾸준히 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소비와 자산 규모, 고용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많은 반면 물가에 대한 불안 심리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5일 발표한 '2007년 3/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51.2로 전분기보다 2.7포인트, 전년동기보다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51.2) 이후 6분기만에 기준치인 50을 넘어선 것이다.

연구소는 지수가 50을 넘는 것은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경기가 회복되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일자리 창출 폭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심리지표는 크게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1년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43.4로 전분기보다 7.2포인트 상승했고 미래 경기 예상지수는 59.2로 전분기(54.0)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48.1로 전분기(47.2)보다 1.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계층별로는 전 계층에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소득이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3/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9.1로 전분기(45.3)보다 3.8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2분위 계층은 49.5 △3분위 50.9 △4분위 52.1를 각각 기록했고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은 53.5를 나타냈다.

고용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3/4분기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4.9포인트 상승한 50.4로 나타났다. 6분기 만에 기준치 50을 넘어선 것. 순자산 증가여부를 나타내는 순자산지수도 54.0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물가에 대한 불안 심리는 다소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향후 물가 수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예상지수는 70.3으로 나타났다. 물가예상지수가 기준치 50을 넘는 것은 향후 물가에 대한 불안심리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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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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