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신용불신 해소 위해 동분서주

베어스턴스, 신용불신 해소 위해 동분서주

유일한 기자
2007.08.07 07:33

베어스턴스가 증폭되고 있는 자사의 신용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어스턴스 CEO인 제임스 케인은 지난 금요일 메릴린치 CEO 스턴 오닐과 전화통화를 했다. 여기에서 케인은 베어스턴스의 재무 건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또 씨티그룹 CEO인 척 프린스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베어스턴스는 불안에 떨고 있는 다른 사업파트너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있다. 지난주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했다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불거진 베어스턴스의 재무건정성 악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베어스턴스 주가는 이같은 불안감에다 공동 사장인 워렌 스펙터를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100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월가 투자은행의 한 대표는 “베어스턴스의 재무적 상황은 매우 건전하다. 그러나 ‘혹시 위험할 수 있다’는 잠재적 불신에 직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 베어스턴스는 이같은 불안감을 다독거리기 위해 CFO인 샘 몰리나로 주재로 컨퍼런스 콜을 개최했지만 역효과만 내고 말았다. 몰리나로는 “신용시장의 여건이 지난 22년이래 최악의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기름을 부었다.

미국 모기지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며 시장에서는 어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또다른 희생양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신용경색으로 차입매수 전문기업, 정크본드 투자자들은 자금조달에 있어 더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다. 레버리지를 통한 자금조달과 사채에 대한 금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P의 레버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등급이 낮은 대출자산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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