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외인 투심 못바꾼다"

"남북정상회담, 외인 투심 못바꾼다"

김동하 기자
2007.08.08 10:05

이미 반영된 소재...서브프라임 불안은 지속-모간스탠리

모간스탠리는 8일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이미 증시에는 대부분 반영된 소재"라며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전환키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이미 핵문제와 관련해서 안보적 이슈가 다 나왔고, 6자회담 타결로 사실상 디스카운트는 해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인 매도가 진정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다.

박 전무는 "현재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얼마나 파느냐가 아니라 밸류에이션"이라며 "현재 한국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때문에 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외인매도폭이 커 보이는 착시현상도 빚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시장이 20%올랐다고 가정하면, 외인들이 똑같은 비중을 사고 팔 경우 매도폭이 20%크게 반영된다는 것.

또 외인들이 많이 보유한 은행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하면서 외인지분율이 급격히 낮아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외인 보유비중 80%대의 은행주가 부진할 경우 팔지않아도 외인비중은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무는 남북정상회담과 관계없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신용위기로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전무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자금과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신용위기는 선진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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