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기 KB자산운용 대표 "외국인 순매도 행진 상당기간 더 지속"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할 만한 재료는 아니다. 외국인들의 한국주식 매도행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다."
이원기 KB자산운용 대표는 8일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외국인 매매패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2000년 6월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여는 등 외국인들이 남북한 정상이 만나는 것을 경험해서 증시폭발력이 과거보다 못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이미 시장에서 올하반기 남북정상회담설이 꾸준히 유포되고 있어서 전혀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는 점도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가져오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특히 정상회담 등 정치적 이슈는 외국인 매매패턴을 결정하는 1차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근본적인 한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도행진은 연초이후 한국증시 상승에 따른 비중축소와 중국투자비중 확대자금 마련 그리고 서브프라임 등 미국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해외주식비중 축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미치는 요인은 부차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판단아래 이 대표는 "미국금융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이슈에 대한 해법이 가시화되거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비중확대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곧바로 한국증시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한국증시는 철저히 국내기관과 개인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들이 재차 순매수에 나설 경우 한국증시는 7월중순까지 보였던 강세장이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