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회장 11일 증인채택···"입국 고심중"

론스타 회장 11일 증인채택···"입국 고심중"

장시복 기자
2008.01.09 14:4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그레이켄 회장 현재 동남아 체류···"검찰태도 보고 입국결정"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오는 11일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그레이켄 회장은 한국 검찰의 태도을 지켜본 뒤 입국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경춘 부장판사)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11일 오전 10시 속행 공판에 그레이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그레이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입국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날 오전 열린 유 대표에 대한 공판에서 유 대표의 변호인 측은 "11일 그레이켄 회장이 출석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한국 검찰의 태도를 확인하며 출석 여부를 놓고 최종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대표 변호인은 "그레이켄 회장이 현재 동남아의 한 도시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검찰의 최종적인 입장을 확인하면서 결심을 구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그레이켄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인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기소 중지된 상태이며, 법정 출석을 위해 입국할 경우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지 않는 등의 신변 보장을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강경하게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국내에 들어오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최종 입장은 변한게 없다"고 못박았다. 검찰은 입국시 통보 요청된 그레이켄 회장이 입국할 경우 즉시 출국정지 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유 대표 변호인 측은 엘리트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고문이 2003년 11월 19일 감자설이 유포될 당시의 상황을 진술한 DVD와 녹취록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