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기지 대출 신청 3주 연속 증가세

美모기지 대출 신청 3주 연속 증가세

김경환 기자
2008.01.24 07:12

금리 인하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리파이낸싱을 모색하고 나섬에 따라 모기지 대출 신청이 3주 연속 증가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23일(현지시간) 리파이낸싱 신청 지수가 지난주 16.9% 증가한 417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리파이낸싱 신청은 주택 구입 신청 지수가 4.6% 감소한 것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리파이낸싱 신청은 모든 모기지 신청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한다.

모든 모기지 대출 신청을 총괄하는 MBA의 시장 종합지수는 지난주 8.3% 증가한 981.5를 기록했다.

이 같은 모기지 신청 증가는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5.62%에서 5.49%로 떨어진데 힘입은 것이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 12월 중순에는 6.18%까지 치소았다.

MBA 부사장인 제이 브링크만은 "대출자들이 모기지 금리가 40~80bp 하락하자 이에 반응해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출 신청 조건이 까다로워 지면서 얼마나 많은 모기지 대출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산출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대출업체들은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이 급증하면서 손실이 늘어나자 대출신청자들의 신용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주택 경기 침체와 소비 지출 감소로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다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도 모기지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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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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