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7명이 자녀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10명 중 9명은 반드시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9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지난해 10~11월까지 실시한 '청소년학부모되기 교실'에 참여한 서울, 광주지역 중고생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24.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학생은 21.8%였으며, 남학생은 28.4%였다.
남학생의 27.3%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답했지만, 같은 응답을 한 여학생은 9%에 그쳤다.
반면, '청소년학부모되기 교실' 참여 후 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해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34.9%와 23.1%로 교육 전보다 10%P, 7%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대해 간호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결혼과 양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가적으로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