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급격한 위축 없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31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일련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적 공조 노력으로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외 하방요인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경기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해 급격한 경기 위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경제여건을 예의 주시하며 필요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이 단기간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단행에 대해 "미국 정부가 물가안정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본다"며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사이에서 경기부양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유럽에서 17일 4개국 재무장관회의로 금융시장 안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국제논의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해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 주요 금융기관이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부실로 저조한 실적으로 나타내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서브프라임 부실이 경기 침체로 연결되지 않도록 유동성공급과 금리인하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또 국내 경기에 대해서도 "대외적인 하방요인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내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경기 위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외적인 변수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특히 현재 대외 경제 여건이 우리 경제이 미치는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중국 인플레이션이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 △중국의 긴축으로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주는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으로 확대되 국내 실물시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