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달러 약세' 규칙 깨질 것"

"'美금리인하→달러 약세' 규칙 깨질 것"

이윤정 기자
2008.01.31 08:00

UBS "투심 위축돼 경기부양 국가 통화 선호도 높아진다"

이 기사는 01월30일(15:3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던 기존 법칙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정책금리를 인하를 통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는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30일 UBS는 글로벌 FX 전략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로 그동안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는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국가의 통화를 선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UBS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 경색 위기가 발생 전인 지난 해 여름 캐리 트레이드는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연준이 금리를 100bp 인하하면서 달러 약세 현상은 더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가 더이상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기 힘들다고 USB는 분석했다.

지난 주 연준이 75bp라는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이러한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UBS의 전망이다.

즉 이제는 정책금리 인하가 통화 약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금리와 통화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