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약세, 최악의 1월

[유럽마감]금융주 약세, 최악의 1월

박성희 기자
2008.02.01 02:29

유럽증시가 최악의 1월을 보냈다. 신용경색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채권보증업체의 실적 악화가 금융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03포인트(0.01%) 하락한 322.16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이달 들어 12% 빠지며 1987년 지수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78포인트(0.1%) 떨어진 4869.79를, 독일 DAX30지수는 23.6포인트(0.3%) 밀린 6851.7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42.5포인트(0.7%) 오른 5879.8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채권 보증업체인 MBIA는 지난해 4분기 23억달러, 주당 18.6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분기 손실이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5340억달러 가량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1억달러 상당의 상품은 이미 등급이 내려갔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 및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26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심은 급격히 악화됐다.

크레딧아그리꼴레는 5% 급락했고 유럽 2위 보험사인 악사는 2.9% 밀렸다. UBS도 5% 가까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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