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문가 "결국 승인될 것"
마이크로소프트(MS)의 446억달러에 야후 인수 제안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유럽 반독점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MS의 야후 인수가 합의된다 하더라도 유럽과 미국 반독점당국과 의회 등으로부터 반독점 관련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인수 완료 시점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수·합병(M&A) 관련법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결국 반독점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법무부는 MS가 야후를 인수할 경우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역시 이번 합병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유럽연합(EU)의 반독점기구인 유럽경쟁위원회(EC)는 아직까지는 이번 인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역시 반독점 조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검색과 광고 부문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S와 야후가 통합할 경우 온라인 검색 분야에서는 2위,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는 3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당국이 새로 출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분야에서는 규제하기를 꺼리고 있다면서 별다른 제재 없이 합병안이 승인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주 법무법인인 콘스탄틴 캐논의 변호사인 매튜 캔터는 대선이 예정돼 규제가 느슨한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1년여를 남겨두고 있고, 최근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한 것을 봐도 MS의 야후 인수는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상원과 하원의 반독점 관련 위원회들은 이번 합병이 경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