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블랙베리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이메일 등 무선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아이폰을 필두로 10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잡스는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애플은 오는 6월부터 기업의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한 아이폰을 선보인다. 이 휴대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세지 교환 시스템, 새로운 보안 가능도 함께 제공한다.
애플은 또 외부개발자들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아이폰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클라이너 펄킨스 코필드&바이어스의 출범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애플의 이러한 시도는 이메일 이용 불편으로 아이폰을 회피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기업 고객들은 또 아이폰이 자동적으로 메세지를 업데이트 하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터뜨려왔다.
이에 따라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세지 교환 시스템 탑제는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와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에이츠는 "아이폰은 기업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리서치인모션이나 노키아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매킨토시와 아이팟에 이어 3번째 전략 상품으로 지난해 6월 아이폰을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 1월 15일까지 모두 4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휴대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