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證 조사기간연장·인력 추가투입"

금감원 "삼성證 조사기간연장·인력 추가투입"

서명훈 기자
2008.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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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자들 본인계좌 아니다 시인 불구 계좌개설 경위 '모른다' 많아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특별검사팀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검사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으로부터 추가 요청이 있었는지,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당초 2주 정도 일정을 잡았지만 아직 검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제대로 조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조사를 철저히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사 기간이 이처럼 길어진 것은 자신의 계좌가 아니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계좌개설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명의심 계좌 가운데 일부는 이미 퇴사한 직원 명의여서 확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삼성증권 특별검사팀에 인력을 추가로 파견했다. 다른 조사와는 달리 차명계좌 여부는 수작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삼성 특검은 삼성 측이 비자금 관리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계좌 1300여 개를 찾아냈으며, 600여 개는 영장을 발부받아 직접 확인 중이며 나머지 700여 개는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10여 명으로 구성된 특별검사팀을 삼성증권에 파견, 금융실명법과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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