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제품 대비 두세배 비싼 고가 프리미엄 제품 인기…혀 닦는 칫솔까지 출시

소득증대, 웰빙바람 등으로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능 프리미엄 칫솔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1500억원 규모인 국내 칫솔 시장에서 프리미엄 칫솔이 전년대비 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칫솔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치아, 잇몸은 물론, 미백, 구취 등 구강관리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두세배 높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프리미엄 칫솔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칫솔 시장 점유율 1위는 P&G의 오랄비로 26.6%를 차지했다. 2위는 국내 업체 LG생활건강으로 25.3% 수준이다.
이날 오랄비는 치아, 잇몸은 물론, 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올 1월 미국,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출시됐을 뿐 아시아에서 출시된 건 한국이 처음이다. 치아관리, 치아미백, 잇몸관리 등 7가지 기능 갖춘 제품으로 개당 가격은 4500원에 달한다. 칫솔모 뒷면에 혀 전용 클리너가 장착돼 혀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오랄비는 기능을 강화한 빗살모양의 칫솔모를 사용한 크로스액션 시리즈를 선보여 프리미엄 칫솔군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 2006년 9월 일반 칫솔엔 미세 진동 기능을 탑재한 6900원짜리 최고가 ‘펄사’를 출시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 애경도 고기능성 제품을 잇따라 출시, 프리미엄 제품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234,500원 ▼7,500 -3.1%)은 페리오와 아트만으로 나눠져 있던 브랜드를 '페리오'로 통합, 구강 전문 브랜드로 위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백 기능이 강화된 '페리오 화이트닝 와이퍼'(3700~3900원)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 고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경도 구강용품 브랜드 2080로 새로운 식모 방식을 채용, 치의학적으로 칫솔질에 가장 효과적인 2080앵커리스 칫솔(3100원~3300원)을 출시했다. 여성의 구강구조를 고려해 날씬한 칫솔대를 가진 2080레이디 칫솔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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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오랄비 브랜드 매니저는 “한국, 미국, 프랑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브라질 7개국의 칫솔 소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이 1인당 총 소득에서 칫솔 구매를 위해 쓰는 비용이 가장 많았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구강 관리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