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경제수석 내정자 "어깨 무겁다"

박병원 경제수석 내정자 "어깨 무겁다"

이상배 기자
2008.06.20 18:02

20일 청와대 경제수석에 내정된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56, 행시 17회)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현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묘수를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경제정책 구상에 대해 박 내정자는 "(경제수석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책방향을 정하기보다 각 부문의 정책을 조율하는 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63, 행시 8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 강경식 경제부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이었던 강 장관과 가까이 지냈다"며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박 내정자의 서울대 법대 선배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박 내정자는 행시 17회로 경제기획원(EPB)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차관을 지낸 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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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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