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970억원 순매수...중국관련주 낙폭확대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심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며 1450선대로 물러났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를 강화한 가운데 개인이 매수세를 유지하며 치열한 눈치보기를 펼친 장세였다.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전날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조정을 받았다. 국내증시도 이같은 해외증시와 동참하며 '건전한 조정'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날에 비해 22.15포인트(1.50%) 하락한 145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15% 급등한 데 경계매물과 2거래일 앞으로 다가온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감이 겹쳐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216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투신이 정규장에서 227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80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기금은 이날도 정규장에서 970억원을 순매수해 9월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2351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통신이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마감됐다.
특히 중국상하이 지수가 최근 2100선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2100선마저 위협받자 중국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여기에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19.9원 급등한 1101.3원으로 거래를 끝날만큼 재차 급등세를 보인 점도 중국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POSCO(346,500원 ▼10,000 -2.81%)는 전날에 비해 3.8% 내린 4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대제철(31,050원 ▼1,700 -5.19%)도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전날 11.1% 급등한현대중공업(397,500원 ▼21,500 -5.13%)도 3.1% 하락한 23만8000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과 운송 등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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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27,050원 ▼900 -3.22%)과아시아나항공(7,130원 ▼210 -2.86%)은 각각 0.7%와 3.2% 내렸다.현대상선(19,550원 ▼600 -2.98%)과한진해운(5,560원 ▼100 -1.77%)도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도 내림세로 돌아섰다.삼성전자(353,500원 ▼500 -0.14%)는 전날에 비해 7000원 내린 53만6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LG전자(227,500원 ▲16,000 +7.57%)와하이닉스(2,919,000원 ▲155,000 +5.61%)도 각각 3.0%와 6.5% 내렸다.
전날 상승세를 탄 금융주들도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민은행은 전날 대비 2.5% 떨어진 5만9500원에 거래가 끝났다.신한지주(97,500원 ▼3,400 -3.37%)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264개로 집계됐다.C&중공업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44였다.
보합은 7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