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PR 순매도 불구 -1.5% 하락에 그쳐...비차익 이틀연속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날 폭등 후유증을 보이며 하락반전했다.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한 결과였다. 그러나 10일 이평선이 지지됨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9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90.30)보다 2.90p(1.52%) 내린 187.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88.50에 하락출발한 뒤 188.95를 일고점으로 찍고 186.05(-2.23%)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후장 중반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0일 이평선(186.88)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216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또 다시 매도 강도를 높였다. 이들은 지수선물도 3756계약을 순매도하며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지난 2일 2만7816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9월물 순매수 포지션이 5일간의 순매도(1만3682계약) 물량 출회에 따라 1만4124계약으로 줄어들었다.
프로그램도 나흘째 순매도가 이어졌다. 차익거래가 33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이 227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2405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나섰다.
지난 3일 9만5316억원에 달하며 사상최대치까지 늘어났던 매수차익잔액은 8조4000억원대로 줄어들면서 만기 매물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비차익거래도 49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6일까지 2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 이어졌지만 전날 주가 폭등 이후부터 순매도로 방향을 돌렸다.
9월물 미결제약정은 1만6084계약 감소하며 10만4872계약으로 떨어졌다. 반면 12월물 미결제는 2만2333계약 증가하며 5만1128계약으로 늘어났다.
9월물 베이시스 종가는 0.41, 괴리율은 0.18%로 호전됐으며 9∼12월물 스프레드는 2.15로 전날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폭등했던 콜옵션은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185콜은 장중 60%나 추락한 뒤 전날보다 2.80p(44.4%) 내린 3.5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전날 폭락분의 일부를 만회했다. 190풋은 한때 4.40까지 오르며 108.5% 급등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내주며 전날대비 1.39p(65.9%) 오른 3.50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