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균형위 사업계획 보고
각 지방마다 거점대학 1~2곳이 선정돼 매년 1000억원씩 3년 동안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경제권 인력양성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우선 정부의 광역경제권별 신성장 선도산업 지정과 연계해 내년초 지방마다 거점대학 1~2곳씩을 선정,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한 학교당 50억원 안팎씩 연간 1000억원, 향후 3년 동안 모두 3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거점대학 선정은 지역이 자율적으로 주도하되, 선정된 이후에는 교과부가 모니터링 및 정기평가를 통해 지원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거점대학은 관련 기업체, 광역권 협의체,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력사업을 총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선도산업 브랜드화를 추진하게 된다.
교과부는 거점대학 외 한국과학기술원(충청권), 울산과기대(동남권), 포항공대(대경권) 등 우수 이공계 대학에도 선도산업과 연계된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과기원(호남권), 대구경북과기원(대경권)에 학위과정을 설치해 광역권 고급두뇌 육성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을 통해서도 지방 대학들에 예산이 지원된다.
누리사업, 전문대 특성화 사업 등이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으로 통합됨에 따라 내년 한 해 동안 3300억원이 지방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교과부는 예산을 균등배분하지 않고 취업률 등 교육성과가 탁월한 소수의 대학에 지원을 집중해 대학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 밖에도 △학연협력 활성화 △세계수준 연구대학 참여 △지역우수 과학자에 대한 지원확대 등도 병행해 지역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04억원에 그친 지역 우수과학자 기초연구 지원 예산을 내년 207억원으로 늘리고 2012년에는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또 세계수준 연구중심 대학 사업에도 올해부터 5년 동안 모두 20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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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용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은 "지역의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대학의 인력양성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내년 3월까지는 거점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