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되는 종목별 개별장세…외인,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지루한 공방을 펼치면서 코스피지수는 19일 하루 종일 방향성 모색에 전념했다. 전날 종가 부근인 1110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6.09포인트(0.55%)의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숲이 아닌 나무 사이에서는 활발한 게임이 펼쳐졌다. 전날 고공행진을 했던 바이오관련주는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증권 등 전 업종에 걸쳐 일부 중소형주에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치열한 수익률 싸움이 펼쳐졌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에 비해 6.09포인트(0.55%) 내린 1107.10으로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선물시장의 시장베이시스 약화로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치면서 외국인과 '왝더독'에 시달렸다. 하지만 연기금과 개인 매수세가 지수의 하락이 가팔라질 때마다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로 끝났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끝났지만 종목별 수익률게임은 치열하게 이뤄졌다. 1100선에 대한 하단지지력을 확보한 증시는 박스권 하단이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기대 수익률 게임에 몰두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제약과 바이오관련주에서도 상승과 하락은 대조를 이뤘다.한국슈넬제약(401원 ▼45 -10.09%)이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오리엔트바이오(611원 ▼94 -13.33%)는 1.0%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날 10.0% 급등한부광약품(4,280원 ▲50 +1.18%)은 5.7% 하락하는 등 호재성 테마 안에서도 변동성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전기전자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부 종목에 개인들이 편승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는 전날에 비해 0.5% 오른 4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가(48만8000원)과 저가(47만1500원)의 차이가 1만6500원에 이를만큼 변동성이 컸다.
LG전자(117,200원 ▼4,200 -3.46%)와LG디스플레이(11,600원 ▼310 -2.6%)도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지만 장중 변동폭은 5.4%와 6.5%에 달했다, 그만큼 종목별 치고 빠지기가 기승을 부렸다는 분석이다.
독자들의 PICK!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에 대해 큰 기대는 없지만 종목별 대응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기관과 개인이 표현하고 있다"며 "지수가 조정이 있더라도 기존 박스권 흐름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면서 종목 대응에 주력하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324억원을 순매도했다.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5211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으로 2571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장을 끝냈다. 연기금은 76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급락을 저지하는 방패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개인은 3634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32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493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