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구제 펀드가 무산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긴급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동유럽을 지원하기 위한 1,900억 유로의 구제펀드는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일괄적인 지원보다 국가별 지원 방식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채 오는 19일에 열릴 정례회담까지 동유럽 국가에 대한 지원을 유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IMF와 사전 협의를 시작했고, 이미 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지원 자금을 더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는 EU 긴급 정상회의에 성명을 내고 '동유럽에 구제 금융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디폴트 사태를 맞게 될 것이고 이는 유럽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과 IMF 등에서 100억 유로 넘게 지원받기로 한 라트비아도 올 여름 국고가 바닥나 국가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