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대책 발표…시장 '납득'

국채대책 발표…시장 '납득'

최환웅 기자
2009.03.25 20:15

< 앵커멘트 >

정부는 국고채 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채권의 만기를 분산시키기 위한 시장관리용 국채 발행을 줄여 추경안으로 늘어난 국채를 어느정도 상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추경으로 추가발행이 예상되는 국채는 16조 9000억원어치.

이 만큼의 국채가 추가로 채권시장에 나오는 셈이라 채권금리가 오를 염려가 있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최규연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시장안정용 채권 발행 유보하겠다"

정부는 추경으로 인해 당초 발행물량보다 16조9000억원어치를 더 발행해야 하는데 시장관리용 국채 9조6000억원의 발행을 늦춰 실제로 추가 발행해야 하는 국채를 7조3000억원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채권시장이 안정돼 있어 기존에 논의됐던 1년물 채권 발행 등의 대책 없이도 충분히 시장이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용걸 차관)

"시중 유동 자금 많다"

정부는 또한 MMF가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현재 1년물 이내 국고채에서 5년물 이내 국고채로 넓혀 단기 부동 자금을 끌어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수긍하는 모습입니다.

당초 기대됐던 1년물 발행이나 변동금리부 채권 등의 내용이 빠졌지만 채권금리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MMF 자금을 국고채 시장으로 유인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위원)

"단기시장의 자금이 그렇게 쉽게 장기시장으로 옮기는건 아니거든요"

갑작스러운 자금이탈에도 대비해야하는 MMF의 성격상 장기물 투자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기자금 시장에 몰려있는 시중자금을 장기시장으로 끌어내 산업활동의 밑바탕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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