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34억달러 한도 하향
-우리銀 15억달러 상향·신한銀 13억달러 상향
-"보증한도, 12월까지 만기 대외채무의 130%"
정부가 은행의 대외채무 지급보증 기한을 올해말까지 연장하면서하나은행에 대한 보증한도를 당초보다 30억 달러 이상 줄였다. 반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0억달러 이상 늘렸다.
하나은행은 올해말까지 갚아야 할 대외채무가 줄어든 반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대외채무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1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내은행이 차입하는 외화표시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총 142억 달러의 보증한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국회동의를 받을 때보다 20억 달러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수치다.
산업은행에 이어 우리은행(134억 달러), 신한은행(109억 달러), 수출입은행(94억 달러), 외환은행(86억 달러)의 등의 순으로 지급보증액이 많았다.
당초 산업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가장 많은 118억 달러의 보증한도를 받은 하나은행은 이번에 34억 달러 줄어든 84억 달러의 한도를 받았다. 지난 2일 정부 보증을 받아 발행한 10억 달러의 글로벌 채권을 포함한 수치다.
하나은행처럼 보증한도가 줄어든 곳은 산업은행 스탠타드차타드제일은행제주은행(12,870원 ▼50 -0.39%)국민은행등 5개 은행뿐이다. 산업은행과 스탠타드차타드제일은행은 각각 20억 달러가 줄어들었고 제주은행과 국민은행은 1억 달러 가량 적게 받았다.
반면 보증한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우리은행으로 15억 달러 증액됐다. 신한은행은 13억 달러가 늘었고 씨티은행과부산은행은 각각 10억 달러, 9억 달러 가량 증액됐다.
은행별 보증한도가 달라진 것은 대외채무 규모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정부는 은행별 보증한도를 12월까지 도래하는 대외채무의 130% 정도로 정했다. 당초 보증한도는 6월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외채무의 140% 정도였다.
이에 따르면 당초 하나은행이 6월까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84억 달러였다면 12월까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65억 달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독자들의 PICK!
반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6월까지 도래하는 대외채무보다 12월까지 도래하는 대외채무가 더 많은 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2월까지 도래하는 은행권 총 대외채무가 700억 달러였다"며 "은행별로 나눠보니 보증한도가 대외채무의 130% 정도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