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을 기능별로 통폐합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KEIT)이 6일 출범했다.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원은 이날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 출범은 지난해 8월 발표된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이뤄진 전부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 가운데 나온 최초의 대규모 성과다.
산업기술진흥원장에는 김용근 산업기술재단 이사장(53)이 임명됐다. 김 원장은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차관보) 등을 지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에는 서영주 전 전자부품연구원장(57)이 임명됐다. 서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0회에 합격했다.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앞으로 정부 R&D와 관련된 중장기 전략, 기술 이전·사업화, 지적재산권, 사업성과 분석 등을 담당하게 된다. 총 277명의 임직원으로 연간 1조227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R&D 과제 기획, 평가, 관리 등을 맡는다. 임직원 268명이 약 1조812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들 두 기관의 예산은 지경부 R&D 관련 예산 4조3000억원의 약 70%에 해당한다. 기관 통폐합을 통해 정원은 12.5% 감축됐으며 팀장급 이상 간부직은 전체 97개에서 65개로 32개 줄였다.
이들 두 기관은 실적이 부진할 경우 본부장과 단장에 대해 2차례 평가에서 탈락할 경우 퇴출시키는 '2진아웃제', 팀장과 실장 및 직원에 대해 3차례 평가에서 탈락하면 퇴출시키는 '3진 아웃제'를 적용한다.
또 보수제도는 연봉제로 통일했으며 직급 체계는 단일직군 5직급, 정년은 59세로 단일화했다. 기본 연봉이 기관장 연봉보다 높았던 일부 고액 연봉 수령자는 임금을 자진 삭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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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로 기존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기술거래소,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국가청정지원센터 등은 해산되거나 기능을 다른 기관에 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