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ETF 신메뉴 쏟아진다(상보)

채권·금…ETF 신메뉴 쏟아진다(상보)

강미선 기자
2009.05.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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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순차적 도입…레버리지·인버스도 상장 채비

내달부터 해외로 나가지 않고서도 국내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관련 제도 개정을 마무리 짓고 채권, 실물상품, 통화 가격 및 지수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TF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지수변화를 일정 배율 이상으로 따라가는 레버리지ETF와 지수변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ETF도 상장된다.

채권ETF는 연동대상 채권지수 변화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국고채 3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따르는 국고채ETF가 내달 가장 먼저 선보인다.

채권ETF는 채권 직접투자가 관행적으로 100억원 단위로 거래되는 것과 달리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일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채권ETF가 활성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국고채증권 발행과 유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ETF도 내달 중 상장될 예정이다. 금·원유·농산물 등 상품ETF는 개별 실물 가격이나 다수의 실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소액으로 즉시 매매가 가능하다.

통화ETF는 미국달러, 일본엔 등과 같은 외국통화의 환율에 연동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광수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은 기초자산이 주식으로 한정돼 그동안 개인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분산투자 효과, 매매편의성, 저렴한 운용보수 등 ETF의 장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신상품 도입으로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TF 시장의 올 1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126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중 98%가 코덱스200 등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몰려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거래비중은 펀드와 외국인이 각각 40.3%, 22.4%를 차지했고 개인은 20%로 전분기(28.8%) 대비 8.8%포인트 줄었다.

이 본부장은 "ETF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해외거래소의 ETF를 교차상장시키거나 부동산지수가 개발 되면 이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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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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