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협회 창립식…식품업계 26개사 회원
세계김치협회 설립을 주도, 초대 회장을 맡은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15일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인 1200원대만 유지되면 김치 수출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출범식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1/4분기 환율 상승으로 김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4년 한국의 김치수출액은 1억 달러였으나 이후 빠르게 증가, 2008년에는 10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그는 △배추 등 원료공급의 불안정성 △저가 중국김치가 수입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비용부담 증가 △배추가 국산이면 중국산 양념을 써도 국산김치로 인정되는 원산지표시제도 등을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세계김치협회는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김치협회는 김 대표의 주도로 현재 한성식품, 대상FNF,CJ제일제당(214,000원 ▼2,000 -0.93%),동원F&B(44,700원 ▲700 +1.59%),풀무원(12,980원 ▼110 -0.84%), 농협NH식품, 한울, 신덕식품 등 26개사가 참여한 사단법인이다. 지난해 말 발기인이 구성돼 지난 4월 발족했다. 협회는 앞으로 김치 관련 조사·연구와 홍보·출판, 김치 문화 보존, 김치 유통·판매·수출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엔 한국식품공업협회장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윤숙자 전통음식연구소장, 정광모 소비자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원사에서는 김순자 대표와 협회 수석부회장인 이문희 대상FNF 대표, 심순섭 농협NH식품 대표, 이효율 풀무원 부사장, 김재옥 동원F&B 전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치를 반찬으로 곁들인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