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우려 부각… 증권주는 공매도 수혜 기대 1.3%↑
코스피지수가 공매도 규제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전망 하향을 빌미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맞섰다. 외국인은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며 흐름을 관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9.0원 내린 1242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반등해 2.4원 하락한 1248.6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날에 비해 14.05포인트(0.98%) 내린 1421.65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장초반 1430선 지지에 주력하며 거북이 걸음을 걸었지만,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중 1412.73까지 내려앉으면서 1410선도 위협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1420선을 지키는 수준에서 장을 닫았다.
공매도 규제완화와 FRB의 경제전망 하향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외국인은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지만 전날 5221억원 순매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매수세가 둔화됐다.
기관은 2826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프로그램 매매가 9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투신(1472억원)과 연기금(921억원 순매도)이 매도를 주도하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3142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경기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기계가 4.9% 하락했고, 건설도 2.6% 내리는 등 경기민감주의 낙폭이 컸다.두산중공업(95,000원 ▼700 -0.73%)은 6.5% 내린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 완화와 관련해 대차거래잔액이 많은 종목들의 하락세로 두드러졌다. 증권사들이 공매도 완화 우려주로 지목한하이닉스(902,000원 ▲16,000 +1.81%)와기아차(149,900원 ▼1,700 -1.12%)는 7.2%와 3.5% 내렸다.
반면 증권업은 공매도 제한 완화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기대감으로 1.3% 상승했다.동양종금증권(4,550원 ▲30 +0.66%)은 7.1% 올랐고,HMC투자증권(10,070원 ▲10 +0.1%)과골든브릿지증권(1,027원 ▼33 -3.11%)은 5.1%와 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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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는 2.2% 하락했다.삼성전자(194,200원 ▲1,100 +0.57%)는 전날에 비해 2.3% 하락한 56만3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LG전자(107,800원 ▼1,600 -1.46%)도 0.9%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29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36개였다. 보합은 5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