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해 외환시장 안정 확신"(종합)

윤증현 "올해 외환시장 안정 확신"(종합)

이학렬 기자
2009.05.22 09:01

-민간 투자·소비 확대전까지 확장적 정책 유지

-경기 회복이후 정책 고민…여러 가지 대안 준비

-서비스선진화 "말썽 일으켜야 진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올해 외환시장은 안정을 구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문화경제포럼에 참석해 "올해 경상수지가 200억달러가 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요 공급차원에서도 외화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외환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수지 흑자 △3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 등을 고려할 때 환율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장관은 과잉유동성 논란 관련해 "아직은 풀린 유동성이 실물로 들어가도록 해야 할 때"라며 "민간의 자생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확장적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자생력이 회복되려면)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다만 "일부 자산시장에서 가격상승 압력이 있거나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면 국지적으로, 부분적으로 대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회복이후 어떤 정책을 준비하는지 고민이 많다"며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정적 정책은 민간 투자와 소비가 살아날 때까지 유지하고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은 부분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윤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경제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지금은 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서 겪은 호된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며 "어떤 위험 요인이 있는지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 장관은 구조조정을 착실히 진행해야 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수시장 육성을 위해 서비스산업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어야 사회공론화가 되고 진전이 있다"며 서비스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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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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