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5월 수익 올들어 최대

헤지펀드 5월 수익 올들어 최대

조철희 기자
2009.06.09 08:14

헤지펀드가 부활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역대 최대의 손실을 내며 청산의 '쓰나미'에 휩쓸렸던 헤지펀드가 지난 5월 호전된 수익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지난달 평균수익률은 5.23% 상승했고, 올해 현재까지 월간수익률 평균 9.42%를 기록하고 있다.

무어캐피탈매니지먼트, 폴슨앤컴퍼니, SAC캐피탈어드바이서, 튜더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헤지펀드는 증권·채권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큰 수익을 거뒀다.

안드레아 젠틸리니 바클레이캐피털 서비스담당이사는 "5월은 수익 면에서 괄목할 만한 달"이라며 "상당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네스 하인츠 헤지펀드리서치 사장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장기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악의 해였던 2008년 이후 지난 8주 동안 고수익 투자는 상당한 수익으로 되돌아왔다"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펀드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고위험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올해 약 1조3000억원 정도의 헤지펀드 자금이 운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헤지펀드에 대한 새 규제에도 불구하고 케이만군도와 같은 조세도피처 등에서는 여전히 7000여 개의 헤지펀드들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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