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도 순항할까 "최대 복병있다"

9월 증시도 순항할까 "최대 복병있다"

이형길 MTN 기자
2009.08.28 17:17

< 앵커멘트 >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데요,9월에도 국내 증시의 향방은 중국 변수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한 달간 15% 미끄러졌습니다.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입니다.

중국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입니다.

중국 정부가 과도한 대출에 대한 규제에 들어가면서 7월 신규대출 규모는 전달보다 77%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이 조기에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일단 중국 정부로선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수출 증가세가 부담입니다.

또 물가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은커녕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물가 수준에선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다만 중국 증시가 8월 들어 조정을 받긴 했지만 올들어 급격히 오르면서 버블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정부 정책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합니다.

[전화인터뷰]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증시의) 유동성은 축소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유동성 장세는 끝났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시장 관심이 이제 펀더멘탈이나 기업실적 쪽으로 갈텐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상반기 주도했던 게 유동성이기 때문에 주가 탄력성은 약화될 것 같고요.

다만, 외국인의 매수여력이 살아있어 중국 증시가 급등락해도 충격은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오는 9월부터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또 9월 증시 전망에서 해외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경쟁력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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