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루머, 그 치명적 유혹

M&A 루머, 그 치명적 유혹

이동은 MTN 기자
2009.09.07 17:12

< 앵커멘트 >

증시의 영원한 테마 중 하나가 인수합병 테마, 즉 M&A 테마인데요, M&A 기대감 하나만을 믿고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하이닉스(2,243,000원 ▲191,000 +9.31%)는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M&A는 주가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가 되는데요, 문제는 M&A 소문만 무성한 채 실제로는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내용이 없는 기업들도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M&A 루머만 믿고 투자했다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7월 직장인 김모씨는 코스닥의 한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은행에서 자금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의 인수합병 시도는 결국 실패했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김모씨의 계좌는 순식간에 소위 깡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개인투자자

대출이자가 비싸지만 M&A만 성사되면 충분히 갚을 수 있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M&A조차 최종 성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협상이 진행되다 중도 무산된 사례도 많습니다. 그만큼 M&A는 변수가 많고 예측이 어렵습니다.

[녹취]올 2분기 이후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인수 부담이 적은 기업부터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의 기대감과 달리 기업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매각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증시전문가들은 M&A 이슈에 연연하지 말고, 펀더멘털을 중시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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