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규모 8887억 순매수… 환율은 급락 1211.3원 마감
장막판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코스피시장의 기세는 등등했다. 시초가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1700선을 넘보며 2% 넘는 상승세를 타나냈다.
상승 저력은 외국인의 집중포화였다. 외국인은 9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주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장중 6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날에 비해 29.93포인트(1.81%) 오른 1683.33으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주도하며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1693.84까지 치솟으며 17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낳았다. 장막판 개인 매도세가 강화되며 오름세가 둔화된 증시는 1680선으로 후퇴한 뒤 다음을 기약했다.
외국인은 888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앞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최고 순매수 금액은 지난 6월11일의 7062억원이었다. 9거래일째 매수우위 기조도 이어갔다.
기관도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331억원의 매수우위였음을 감안하면 기관은 매도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지수가 급등하면서 차익실현에 치중해 9275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20일 9238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였다.
시총 1위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가 3.4% 상승한 79만5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상승마감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끝마쳤다.
철강금속은 3.3% 오르며 그동안 소외주에서 탈피하는 기미가 두드러졌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3.4% 오른 51만6000원에 장을 종료했다.고려아연(1,473,000원 ▼8,000 -0.54%)은 5.5% 급등한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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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도 2.3%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춤거리는 기색을 드러내며 주도주 지위에 흠집을 남겼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화로 다시 랠리에 동참했다.
증권도 2.3% 상승마감하며 향후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3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58개였다. 보합은 79개 종목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5원 내린 1214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가속화하며 7.2원 급락한 1211.3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