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GDP 성장률 8.9%(상보)

中 3분기 GDP 성장률 8.9%(상보)

안정준 기자
2009.10.22 11:14

올해 1분기 성장률이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국 경제가 3분기에는 9%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국가 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8.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전문가 예상치 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가장 빠른 성장세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7.9%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중국 경제의 회복은 올해 초부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던 내수경기 뿐 아니라 수출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수출은 3분기 들어 면모를 일신했다. 9월 수출은 115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수출의 핵심인 의류, 신발, 가구 등 노동집약제품의 수출감소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중국 상무부는 올 4분기에도 수출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부터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경기도 기존의 회복세를 유지하며 3분기 GDP 성장률을 뒷받침했다.

내수 경기의 회복세는 중국 내수경재의 핵심인 제조업 확장추세에 그대로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내수경기 회복세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날 3분기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9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13.9%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13.2%를 넘어섰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4분기에는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가정보센터 수석경제분석가인 판젠핑은 최근 "3분기에 이어 4분기 GDP 성장률이 더 높아져 10%를 기록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8.5%에 육박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 회복세가 궤도권에 접어들었다는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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