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유 Citic PCA 부사장 "계절조정 끝내고 35% 추가상승"
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 운용사인 'Citic PCA'의 데이비드 유(David Yue) 투자마케팅 본부장은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약세는 지난 2006년 여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계절적인 조정일 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내년 4000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계절적인 시장 조정은 특히 7~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조정 폭은 15%~25% 수준이었다"며 "과거 단기 조정을 겪은 후 종전의 방향성을 계속 유지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증시의 성장 동력인 기업 이익의 지속적인 회복과 거시지표 개선, 민간부문의 투자확대 등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현 시점에서 30%~35%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중국 경제와 증시의 긍정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투자자들은 향후 수년간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최근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에 대해 "상업은행 대출규제 강화로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등 정책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라며 "더불어 지난 6, 7월에 주식시장이 너무 급격히 상승한 탓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측면이 조정의 빌미를 줬다"고 진단했다.
올해 Citic-PCA에서 지난 2분기 중에 국내투자자에게 제시했던 연말 상해종합주가지수 목표치가 3600포인트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7월 중 이미 그 수준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 밸류에이션의 부담을 느꼈다는 것.
그는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시장에서 재차 인식되고 기업 수익의 지속적인 상향조정과 함께 최근 조정을 거친 이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부각돼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회복이 점차 가시화 되고 중국 증시의 계절적인 조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과 맞물려 3분기 기업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연말랠리가 기대된다고 유 부사장은 강조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란 판단이다.
내년 중국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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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위안화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내년엔 수출 부문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10~15%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또한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개인들의 부동산투자, 외국인의 직접투자 증가로 정부 주도의 투자 감소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저소득 계층의 소득증대와 사회복지, 의료혜택 개선 등 소득진작정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소비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요소로 봤다.
유 부사장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나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