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선 간신히 지탱…20일 이평선도 재이탈
이틀간 지탱했던 20일 이동평균선도 내주며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며 1.4% 내림세를 보인 지수는 1630선을 가까스로 지탱했다.
기관이 움츠러든 상태에서 외국인 매도는 정신을 아찔하게 하는 어퍼컷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에 비해 23.53포인트(1.42%) 내린 1630.33으로 마쳤다. 2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단기 추세선으로 꼽히는 20일 이평선(1647.19)도 내준 지수는 올해 장기 추세선인 60일 이평선(1620.92)도 위협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의 이틀 연속 약세와 1만선 재이탈 등 미국증시의 불안함이 전해지며 아시아 주요증시의 동반 하락과 맞물려 돌아갔다. 장초반부터 힘없는 흐름을 지속한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가닥을 잡으면서 낙폭이 심화됐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123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8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3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외국인 흐름에 동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7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쳤다.
개인은 2529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0% 급락했고, 철강금속과 의약품 등도 2% 이상 내리며 최근 강한 반등을 나타냈던 업종들의 내림세가 뚜렷했다.
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2.0% 하락한 53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7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7.9% 올랐던녹십자(138,400원 ▼1,600 -1.14%)는 8.3% 급락한 15만원에 장을 끝마쳤다.
전기전자도 1.8% 내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9000원 내린 72만6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5.0% 하락한 11만4500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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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보험이 3.2% 하락마감하고, 서비스업도 1.8% 내림세를 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가 장마감까지 지속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1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70개였다. 보합은 9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0원 오른 11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11.0원 급등한 119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