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계열사 합병·사업부문 분할 사업구조 재편 효과 본격화
㈜코오롱이 올 3분기에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계열사 간 합병, 사업부문 분할 등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66,800원 ▼3,000 -4.3%)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 분기 실적 사상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신장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4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12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52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세전이익도 누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급증한 861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누계 수치(344억 원)는 물론, 지난해 연간 순이익(796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회사 측은 그동안 사업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위해 계열사 간 합병과 사업부문의 분할을 활발히 진행한 점이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2007년 6월 코오롱유화㈜의 합병, 2008년 3월 원사사업부문 물적 분할, 지난 8월 FnC코오롱㈜와의 합병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익과 안정'의 사업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에도 FnC(패션)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자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광학용 후막필름 및 석유수지설비 증설 완공 등으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패션부분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또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도 "전방 산업 시황 호전으로 가동률이 높아지고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하는 데다 FnC코오롱 합병에 따른 패션 사업부가 추가돼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