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단 3일 빼고 순유출…차익실현 환매 영향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지난해 12월 이후 단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감소를 기록, 이 기간 2조원을 웃도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14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12일 기준)은 전날보다 810억원 순감소했다. 지난 4일 이후 7일째 감소세.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12월1일, 21일, 31일을 뺀 나머지 모두 자금 순유출을 보이며 2조1544억원 이탈했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환매와 새해 공모펀드 거래세 과세에 따른 악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로 1000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지만 환매 금액은 1811억원을 기록했다.

수탁액 감소폭이 큰 5위 안에 든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인 '동양 모아드림증권투자신탁주식B'(-4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는 수탁액 1조원을 육박하거나 넘는 대형주 중심의 덩치가 큰 펀드였다.
특정펀드 중심의 환매보다 전방위적인 차익실현 자금 인출이 컸다는 방증이다.
'삼성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투자신탁1주식C'(-55억원), '미래에셋 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53억원),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51억원), '칸서스 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클래스K'(-50억원)이 수탁액 감소가 컸다.
국내펀드와 마찬가지 이유로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 추세도 여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전날에 비해 250억원 순감소해 지난해 11월25일 이후 33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본격적인 자금 유출을 보인 지난해 9월1일 이후 누적 유출액 3조25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슈로더 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35억원),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3주식종류C'(-31억원) 등 신흥국가투자펀드에서 주로 환매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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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125억원 순증가했고, 최근 뭉칫돈 이탈을 보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은 1조5100억원 순증가했다.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는 법인의 현금 수요나 자금 사정에 따라 들쑥날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