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체크포인트]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주 실망스런 4분기 실적 발표로 한주간 다우지수가 0.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1.3% 물러섰다. 금융주 비중이 높은 S&P500지수는 0.8%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주 발표 예정인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구글,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한마디로 '어닝시즌'을 새로 시작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톰슨로이터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2주동안의 본격적인 어닝시즌에서 투자자들이 3월초 이후로 크게 반등할 기대주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했는지 단순히 비용절감에 따른 이익이 개선된 것인지 세심히 살펴봐야한다는 지적이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은 최소한 약간의 이익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증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P500 종목만 50개 실적 발표
지난해 4분기 '어닝 시즌'은 이번 주부터 본격 돌입한다. 마틴 루터 킹 데이로 18일(월요일) 미 증시가 휴장하면서 이번주 4거래일동안 S&P500 종목만 57개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정도로 실적 발표가 몰려있다. 다우구성 30종목 중에서는 5개가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4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금융섹터의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융사들의 실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우선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로드 애버트의 시장 전략가 밀튼 에즈라티는 "강한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기반이 견고하다는 확신을 위해 은행의 대출이 늘고 부실 대출은 축소되고 있다는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4분기 실적은 2008년 4분기 대비 환상적인 회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은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우선 씨티그룹이 화요일(19일) 손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30센트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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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중에서는 모간스탠리가 20일, 골드만삭스가 21일 각각 주당 43센트와 5.2달러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보기술(IT) 대기업 중에서는 20일 IBM이 주당 3.5달러의 이익을, 21일에는 구글이 주당 6.4달러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AMD는 14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밖에 22일에는 맥도널드가 주당 1달러의 이익을, GE는 주당 26센트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주에는 인텔이 이익과 매출이 모두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알코아를 비롯한 JP모간 등 실망스런 데이터와 보고로 인해 상쇄됐다.
이번주 과연 희망찬 어닝시즌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 증시 관련 주요일정>
△18일(월)
마틴 루터 킹 데이, 증시 휴장
△20일(수)
NAHB주택지수(1월) 전망치: 17. 이전수치: 16.
생산자물가지수(12월) 전망치: 0.0%. 이전수치: 1.8%
주택착공건수(12월) 전망치: 575,000. 이전수치: 574,000
건축허가(12월) 전망치: 580,000. 이전수치: 589,000(수정치)
△21일(목)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전망치: 440,000. 이전수치: 444,000
△22일(금)
필라델피아 연준지수(1월) 전망치: 19.4. 이전수치: 20.4
경기선행지수(12월) 전망치: 0.7%. 이전수치: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