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지수 급락에도 순유출 지속

주식형펀드, 지수 급락에도 순유출 지속

김진형 기자
2010.01.26 08:28

[펀드플로]4일째 천억 이상 빠져..해외펀드 41일째 감소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했던 지난 22일에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연속 순유출로 규모는 4일째 1000억원을 넘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제외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날에 비해 1385억원 감소했다. 6거래일 연속 감소세로 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줄어들고 있다. 연초 이후 감소 규모는 1조4272억원에 달한다.

특히 22일은 코스피지수가 2.19% 급락하며 1700선에서 다시 1600대로 떨어진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환매 강도가 1700선 아래에서도 강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미래에셋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에서 각각 77억원, 71억원이 유출됐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서도 71억원이 빠져 나갔다.

반면 '우리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α증권투자신탁F- 1[주식-파생형]A1'으로 42억원,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에는 15억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해외펀드는 342억원이 순유출돼 41거래일째 환매 행진이 이어졌다. 다만 국내 주식형펀드에 비해 환매압력은 축소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연초 이후 일평균 환매규모는 국내 주식형펀드가 해외펀드의 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에서 79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에서 41억원이 각각 유출됐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과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에는 각각 18억원, 17억원이 순유입됐다.

한편 채권형펀드에서는 522억원이 빠져 나갔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715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