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랠리'에 적립식펀드도 지난해 6.5조 감소

'환매랠리'에 적립식펀드도 지난해 6.5조 감소

전병윤 기자
2010.01.28 11:43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지난해 6조50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손실을 회복했거나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몰렸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28일 내놓은 '2009년 적립식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전년 말에 비해 6조4961억원 줄어든 70조8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적립식펀드 전체 계좌수는 242만4000개 감소한 1189만계좌였다.

지난해 12월 말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1조5699억원 줄어 전달 감소폭인 5500억원보다 감소 규모가 증가했다.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째 감소 추세를 지속했고 코스피가 1500대로 상승한 7월부터 환매폭이 크게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적립식펀드로 매달 유입된 규모는 일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증시 흐름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주가 상승기에 환매가 더 많았다.

지난해 은행의 적립식 판매비중은 평균 74%를 유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월말 74.7%에서 12월말 73.0%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적립식펀드 상위 10개 회사의 판매규모는 55조2701억원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회사별 펀드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회사별 적립식 판매잔액은 40개사(57%)가 전달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국민은행(3162억원), 신한은행(2443억원), 우리은행(1697억원), 농협(1377억원), 하나은행(1356억원)이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운용사별로는 지난해 말 적립식펀드 상위 10개사의 수탁액은 56조3335억원으로 전체의 8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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