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팔아 한달 수천만원? 그게 연수입이죠"

"어플 팔아 한달 수천만원? 그게 연수입이죠"

지영호 기자
2010.02.04 10:28

[머니위크 커버]스마트폰 탐구생활/ 김대진 피버스튜디오 대표

"한달에 수천만원 벌었다는 사람, 연수입은 얼마일까요?"

1월25일 서울교대 근처 사무실에서 만난 김대진 피버스튜디오 대표는 모바일 앱스토어시장에서 불고 있는 대박 열풍에는 분명 이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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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스튜디오는 온라인 플래시게임 개발업체로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인기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회사다. '꼭꼭숨어라', '아미디펜스', '커피포유' 등 세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한 유저가 모두 21만명에 이른다.

"1년 12달 꾸준히 랭킹 1위하는 게 아니잖아요. 가장 인기 있을 때가 수천만원이지 길어야 한 두달이면 새로운 어플에 밀리는게 당연해요. 개발자나 게임업계 대표들 만나보면 수천만원이 곧 연수입이라더군요."

따라서 지금보다 더 강력한 대형 스타 개발자가 나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의 선례를 남겨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시장과 마찬가지로 앱스토어 역시 상위 20%가 80%의 시장을 지배하는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

"콘텐츠를 앱스토어에 올려놓으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이때부터 개발 시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모바일 특성상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진다. 따라서 콘텐츠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물론 여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비용이 든다. 버그 수정하다 보면 3~4개월은 쉽게 흘러버린다. 개인 개발자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는 모바일과 온라인이 하나로 합쳐진 유무선 연동 앱스토어시장에서 '빅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정체됐던 게임시장에 새로운 장터가 형성됐으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들고 시장을 찾는 것이 당연지사다.

하지만 현재 기반에서 개발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각 앱스토어에서 요구하는 개발 언어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게임 하나를 제작하려 해도 각 앱스토어에 맞는 개발자를 따로따로 영입해야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실정이죠."

다행히 피버스튜디오의 주력 게임 장르인 플래시 기반의 개발언어 CS5가 어도비사에서 5월쯤이면 출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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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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