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로드百, 카타르에 매각

英 해로드百, 카타르에 매각

김유경 기자
2010.05.09 14:49

영국 백화점의 아이콘 해로드백화점이 카타르 투자청 산하 카타르 홀딩스에 매각됐다.

해로드 백화점. 1840년 런던에 개점했다.
해로드 백화점. 1840년 런던에 개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양사는 8일(현지시간) 각각 성명을 통해 매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매각가격은 22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카타르홀딩스는 1840년 세워진 해로드백화점의 다섯번째 소유주가 됐다.

해로드백화점은 모하메드 알 파예드(77)가 최근 25년을 경영해왔다. 그는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사망당시 함께 숨진 애인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다.

이집트 출생인 알 파예드는 영국 최고 갑부중 한명임에도 불구, 영국 국적 취득을 못해 늘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라자드 인터내셔널의 켄 코스타 회장은 성명을 통해 "모하메드 알 파예드는 자녀와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그는 해로드 백화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특한 고급 브랜드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파예드는 매각된 후에도 해로드백화점의 명예회장으로 남게 된다.

코스타는 "카타르홀딩스가 해로드백화점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 능력과 비전이 있다고 평가돼 카타르 투자청(카타르 트러스트)에 의해 선정됐다"고 말했다.

카타르 트러스트는 영국 슈퍼마켓 그룹 J세인스베리와 바클레이스 등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 자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 런던증권거래소와 폭스바겐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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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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