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지표 실망에 상승폭 축소..다우 0.06%↑

[뉴욕장중]지표 실망에 상승폭 축소..다우 0.06%↑

김유경 기자
2010.06.04 01:11

3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만255.89를, S&P500 지수는 0.17% 뛴 1100.26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49% 오른 2292.27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석유가스업종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한 영국 석유업체 BP도 4거래일만에 0.6% 반등했다.

다우지수의 상승세는 시스코, 엑손모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이끌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전날 3.9%의 상승률에 이어 1.5% 오르고 있다. 반면 프리포트 맥모란 쿠퍼앤골드는 중국의 금속 수요가 줄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하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 4일 고용지표에 앞서 발표된 ADP민간고용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민간 고용업체 ADP가 집계한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은 5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7만명에는 크게 못미쳤다.

제퍼리스의 이코노미스트 와드 매카시는 "중소형업체들의 일자리가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속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전체적인 경제 회복이 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3000건으로 전주(수정치) 46만3000건보다 1만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5000건보다 2000건 더 줄은 수치이다.

하지만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는 466만6000건으로 전주(수정치) 463만5000건보다 3만1000건이나 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1만명에 비하면 5만6000명이나 더 많은 실망스런 수준이다.

제조ㆍ서비스업 지표 실망= 제조업 수주와 서비스업 지수는 실망스러웠다.

미국의 제조업 수주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

미 상무부는 3일 미국의 4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비 1.2% 늘어나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 증가는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 전체의 90% 가까이 차지하는 비제조업 지수는 5월 55.4를 기록, 5개월째 확장기조를 나타냈지만 전망치 55.6에는 못미쳤다.

유가 강세, 유로 약세

유가는 이날 오름세를, 유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경질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40달러, 0.55% 오른 7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46% 내린(유로 약세) 1.219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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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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