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증가…2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증가…2일째 순유출

전병윤 기자
2010.06.08 07:41

[펀드플로]환매 1054억원으로 급증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환매 증가로 이틀 연속 순감소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4일 기준)은 전날보다 538억원 순감소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액은 1054억원이었지만 신규 설정액이 516억원에 그쳤다. 하루 환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설정액은 지난달 하루 평균 금액인 1681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식시장이 조금씩 반등에 나서자 차익실현 환매가 늘고 신규 투자를 줄이는 현상이 재차 나타나고 있다.

'한화 스마트++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C2β'(-101억원), '칸서스 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클래스K'(-70억원), '교보 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1A2'(-36억원) 등에서 자금이 주로 빠져 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펀드와 브릭스펀드를 위주로 자금 이탈을 겪으며 6일 연속 순유출됐다.

'미래에셋 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종류A'(-19억원), '슈로더 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17억원), '슈로더 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종류A주식'(-12억원)으로 환매가 몰렸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590억원 순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지난달 1800억원 순유입을 보이며 탄탄한 자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월초 효과로 뭉칫돈이 들어왔던 머니마켓펀드(MMF)는 59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법인들은 월말 현금 수요가 몰리면 MMF를 대량 환매한 뒤 남은 현금을 월초에 다시 MMF에 넣어두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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