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지난 주 일본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내 공장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음에 따라 1~2분기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TI측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일본 공장은 3곳 중 2곳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TI 전체 생산의 10%(매출액 기준)를 담당하는 미호 공장이다. 도쿄 북서쪽 40마일에 위치한 미호 공장은 9월에야 정상적인 조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역시 지진 피해를 입은 아주와카마츠 공장은 4월 중순에 정상적인 가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남쪽 500마일에 위치한 제3공장은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TI측은 피해를 입은 공장 생산 기능을 다른 공장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손실된 생산기능 60%의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TI 측은 또 일본 내 수요 감소, 생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등 다수의 요소가 매출 손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 발표되는 1분기 실적은 이번 달 초 TI측이 밝힌 순익 및 매출 전망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TI는 1분기 주당 순익을 56~60센트로, 매출액을 33억4000만~34억8000만 달러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