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지난해 정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6%로 집계되며 정부 목표 7%를 상회했다고 포르투갈 정부가 31일 밝혔다.
포르투갈 재무부는 지난 주 정부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이 EU의 더 넓은 지역의 회계 기준을 변경하며 포르투갈 정부가 2008년 은행 도산에 쓴 비용을 지난해 회계에 반영하게 됐기 때문이다.
2009년 재정적자는 앞서 발표한 9.3%보다 확대된 10%로 수정 발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30년 내 최대 폭의 재정 감축과 부가가치세율 인상 등으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포르투갈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8.23%를 기록하며 8.18%을 나타낸 10년물 금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포르투갈과 독일 10년만기 국채 금리차도 유로존 최고인 485b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