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vsETF]미국 우주항공 ETF

스페이스X가 다음 달 상장을 앞두고 미국 우주항공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 우주항공 ETF는 8개다. 모두 미국 우주항공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수익률은 최대 54%포인트 차이가 난다. 우주항공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성종목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난 것이다.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상장된 미국 우주항공주 투자 ETF 중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이 가장 높은 상품은 'TIGER 미국우주테크(18,635원 ▲1,835 +10.92%)' ETF로, 수익률 63.90%를 기록했다.
미국 우주항공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27,990원 ▲280 +1.01%)'(수익률 9.35%) 대비 수익률이 54.55%포인트 높다. 수익률 2위를 기록한 'SOL 미국우주항공TOP10(14,830원 ▲1,035 +7.5%)'(49.30%)과 비교해도 14.6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뒀다.
순자산 규모도 TIGER 미국우주테크가 8개 순자산 중 가장 크다. 지난 2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4361억원을 기록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항공·방산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우주항공형 상품과 달리,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순수 우주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며 "상위 4개 종목 비중이 약 74%에 달해, 발사체·위성·달 탐사·저궤도 통신 인프라 기업의 성과가 수익률에 더 크게 반영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집중 전략이 최근 1개월 수익률 차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익률 2위를 기록한 SOL 미국우주항공 TOP10도 이날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로켓랩(구성종목 비중 24.02%), ASR 스페이스모바일(16.63%), 에코스타(11.2%) 등이 구성종목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수익률이 낮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의 구성종목은 43개로 다른 ETF보다 많았다. 구성종목 비중별로 살펴보면 로켓랩이 가장 비중이 크기는 했지만 5.71%에 불과해 다른 미국 우주항공 ETF에 비해 낮았다.
다만, 로캣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은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로,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변동성에 유의해 투자해야 한다.
이외에 1개월 수익률 상위 ETF는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15,310원 ▲875 +6.06%)(43.70%) △KODEX 미국우주항공(15,055원 ▲600 +4.15%)(39.86%) △1Q 미국우주항공테크(16,225원 ▲275 +1.72%)(31.71%) △KODEX 미국드론UAM TOP10(9,810원 ▲180 +1.87%)(18.60%)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25,220원 ▲605 +2.46%)(14.6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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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순자산 6652억원)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6524억원) △KODEX 미국우주항공(3734억원) △1Q 미국우주항공테크(2504억원) △KODEX 미국드론UAM TOP10(1026억원)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8022억원) 순으로 수익률 순위와 유사하다.
총보수는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가 0.8%로 가장 높다. 액티브 ETF 특성상 패시브보다 총보수가 높다. 총보수가 가장 낮은 ETF는 0.35%를 기록한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이다.
자산운용사들도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운용 중이다. 액티브 ETF의 경우 정기 리밸런싱 시 종목을 편·출입해야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자유롭게 종목 편·출입을 할 수 있다.
'KODEX 미국우주항공'은 상품설계 단계부터 스페이스X의 상장을 감안해 만든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지수위원회와 협의해 정기 리밸런싱 시기와 상관없이 신규 종목을 최대 25% 담을 수 있는 특례를 만들었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도 액티브 ETF로 ETF는 스페이스X 지분을 갖고 있는 에코스타를 포트폴리오 내에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이날 기준 에코스타 비중은 22.33%에 달한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716373969913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