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고졸인재, 여기서 채용하세요"

"우수한 고졸인재, 여기서 채용하세요"

정진우 기자
2012.05.22 18:33

정부 주최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기업 인사담당자들로 성황이뤄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특성화고 학생들을 많이 채용하고 싶어도 어떤 학생을 어떻게 뽑아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A기업 채용담당자)

"작년에 서울시 교육청에선 서울에 있는 78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를 4000부 만들어, 여러 기업에 보냈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발간해 배포하고, 직접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정동회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올해 상반기에 특성화고 학생들을 채용하면, 언제부터 현장으로 보낼 수 있나요?"(B기업 채용담당자)

"3학년 학생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학기가 끝난 8월 이후부터 바로 현장에 나갈 수 있습니다."(권오일 서울고용센터 소장)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하는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 설명회가 열린 22일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는 주요 기업 채용 담당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설명회에는삼성전자(189,000원 ▼700 -0.37%),현대자동차(501,000원 ▲9,000 +1.83%)등 대기업과한국전력(46,450원 ▼300 -0.64%),한국가스공사(36,000원 ▲50 +0.14%)등 공공기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은행의 채용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120여 명이 자리를 채워 주최 측에서 준비했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다.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통상적으로 채용박람회에서 기업 소개만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입장에선 도움이 안 됐다"며 "이번 박람회장에선 구인 업체와 구직자가 현장에서 바로 면접 등 접촉이 가능한 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권 소장은 "기업이 구직 의사를 밝히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그에 맞는 고졸 구직자를 찾아 박람회장에서 인터뷰 등 채용절차가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별적으로 고졸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이번 박람회를 이용하면 우수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용 담당자들도 정부의 고졸 채용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주영환 외환은행 차장은 "고용노동부가 고졸채용 박람회를 열어 기업들에게 무료로 부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구직 애로사항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사전설명회 모습.ⓒ뉴스1 박세연 기자

소광우 한국중부발전 조직인사팀 차장도 "상반기에 고졸 인재 25명을 채용하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며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도 없고, 어떻게 채용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고용노동부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줘 별도 비용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권 소장은 채용 담당자들에게 정부 시책을 설명하면서 열린 고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액연봉을 주는 금융권을 비롯해 각 기업이 대졸 출신만 채용해야 할지 고민할 때"라며 "고졸 출신의 훌륭한 인재들도 얼마든지 있는 만큼 학력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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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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