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엔저 효과로 올해 순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토요타는 5일 오는 3월 끝나는 회계연도 순익을 5년 내 최대인 8600억 엔으로 전망했다. 이전 7800억 엔보다 늘어난 전망이다.
이날 토요타는 영업익과 매출액 전망치도 각각 9.5%, 2.3% 상향조정했다.
대지진, 전 세계적 리콜, 2차 대전 고점으로 올랐던 엔고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토요타는 지난해 말 본격화 된 엔화 약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엔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달러대비 14% 하락하며 미국, 유럽 업체들 대비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스기모토 코이치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엔저가 일본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는 렉서스 등 프리미엄 급 자동차 판매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상황이 잘 풀릴 경우 일본 업체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47%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500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한편 지난분기 순익은 999억엔을, 영업익은 1248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5조3200억엔으로 집계됐다.